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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팔레스타인 친구가 보낸 편지, "제발.."

peterpa 2009. 1. 17. 13:06

 


▲ 레바논의 팔레스타인 난민촌에서 '자이투나 나눔문화학교'를 맡고 있는 나눔문화 연구원 자이납

 

멀리 중동에는 저와 나이가 비슷한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이스라엘에 의해 고향 팔레스타인에서 쫓겨나

타국의 난민촌에서 살고 있는 자이납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제거한다는 명분으로 무고한 살상을 시작했을때

자이납이 급하게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쿠리아(한국)의 친구들에게 꼭 전할 말이 있어 편지를 보냈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달라는 부탁을 남겼습니다.

 

죄없이 죽어가는 고향의 사람들을 두고

지켜보고, 외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말에

저도 목이메여 한참동안 아무 말도 못하고 말았습니다.

자이납의 부탁대로 부디, 많은 사람들이 이 편지를 읽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위해 힘을 모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2008년 12월 26일 토요일, 이스라엘이 가자에 폭격을 시작했습니다.

언제나 모든 것을 가지고 싶어하는 이스라엘은
새해에도 뭔가를 원했나 봅니다.
그들은 어떻게 2008년을 끝내고 2009년을 맞았을까요?

그들은 총으로, 헬기로, 폭탄으로
끔찍하게 많은 전쟁무기와 피로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그들만의 즐거운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누가 희생자가 될지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 살 먹은 아이가 엄마를 잃고
두 살 먹은 아이가 아빠를 잃고
세 살 먹은 아이가 형제를 잃고
네 살 먹은 아이가 폐허 속에서 울부짖고
다섯 살 먹은 아이가..
여섯 살 먹은 아이가..

아아.....
어린아이가 이스라엘에 어떤 위협이 될까요?
이스라엘은 이 아이들이 무서운가 봅니다. 왜요?
왜 그들은 무고한 사람들을, 아이들을, 여자들을, 젊은이들, 노인들을 죽일까요?

그래요, 그들은 겁쟁이 입니다.
이스라엘은 그들의 무기를 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저항할 수 없는 약자들에게만 강합니다.
그들은 이 불의의 강함으로 팔레스타인을 물리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틀렸습니다.
그들은 절대 승리하지 못할 겁니다.
이스라엘은 우리의 의지를 꺾을 수 없습니다.


▲ 팔레스타인 난민촌 아이들

가자에 폭격이 시작되었을 바로 그 시간에,
저와 아이들은 자이투나 나눔문화학교에 있었습니다.
작은 기념잔치를 하고 있었지요.
새 학년으로 올라가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고
내일은 난민촌 밖으로 함께 여행을 가자고
아이들과 약속했습니다.

아이들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서야
가자의 일을 알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거리에서 긴급 시위가 일어났고
급하게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참여했습니다.

이곳의 사람들은 매우 초조해하고 슬퍼하고 있습니다.
같은 팔레스타인 사람이지만,
아무런 힘도 없는 난민촌의 우리들은
그저 지켜보고 소리치는 일밖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제발 사람들에게 행동에 나서달라고
가자의 사람들에게 힘을 달라고 말해주세요
그곳의 사람들이 너무나도 걱정이 됩니다.
그들은 아무런 도움도 자비조차 없이 학살당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폭격과 추위속에 어떻게 살아남을지 걱정입니다.

저는 기도하지만
이스라엘은 아무것도 멈추지 않습니다.
이 슬픔 이 기분을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YA ALLAH YA ALLAH (신이여! 하느님!)
HELP PALESTINIAN PEOPLE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살려주세요)

OH, NOBLE PEOPLE (아. 선한 여러분)
PLEASE GATHER TO HELP OUR PALESTINE.(제발 우리 팔레스타인을 위해 모여주세요)
FREE PALESTINE (팔레스타인에 자유를)

 

팔레스타인 난민촌 아인 알 할웨에서

자이납


▶ [사진] 팔레스타인 난민촌 아인 알 할웨, 이스라엘의 공습 항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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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脈가이버의 Pul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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